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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다운] 거구 최준석-진갑용 충돌…전화로 화해무드

입력 | 2009-06-15 08:11:00


13일 대구 삼성전 두산의 9회 초 공격. 17-5로 앞선 가운데 2루에 있던 최준석은 다음 손시헌 중전 안타 때 홈으로 대시하다 포수 진갑용과 충돌했다. 스코어가 많이 벌어진데다, 육중(?)한 최준석의 몸에 밀쳐 넘어진 진갑용은 화가 난 듯 때리는 모션을 취했고,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최준석은 미안해서 고개를 숙여 재차 인사했지만, 진갑용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9회 말 마지막 타자로 등장, 범타에 그친 뒤 팬들에게 인사 하러 나오는 두산 선수들과 잠시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몸이 무거워(프로야구 최중량인 117kg) 달려오던 속도를 줄일 수가 없었다”는 게 최준석의 말이었지만, 진갑용과 삼성 선수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모양. 14일 게임에 앞서 만난 두산 김동주는 “어제 (진)갑용이형과 통화했다. 그래서 (오해를) 풀었다”고 했고, 최준석 역시 사과의 뜻으로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두산과 삼성은 친분이 두터운 김경문, 선동열 양 감독처럼 선수단 사이 역시 유독 돈독했던 게 사실.

잠시 긴장감이 흘렀던 양 팀 분위기는 김동주와 최준석이 게임 후 먼저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고의가 아니었음을 밝히면서 일단락된 듯 했다.

대구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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