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수미가 연기 경력 40년 동안 담아 둔 이야기를 에세이로 출간한다.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라는 제목의 에세이에는 고향에 살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 동료 후배 연기자 정혜선, 김혜자, 황신혜, 김원희, 유재석 등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인 우정, 연예인 지망생, 청소년, 결혼 적령기의 여성들에게 전하는 잔소리가 담겨 있다.
특히 최근 잇따르는 연예인, 청소년 자살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생 선배, 연예계 선배로서의 잔소리는 나름의 의미가 담겼다.
김수미는 “나도 젊은 시절 여러 번 자살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롭더라도 자살을 결심할 힘으로 다시 한번 열심히 살겠다는 결심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아무도 옆에 없다고 느낄 때 옆에 있어 줄 사람이 되어 주고 싶어서, ‘얘들아, 힘들면 연락해!’라는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MBC 장수드라마‘전원일기’의 ‘일용엄니’로 활약해 온 베테랑 연기자 김수미는 영화 ‘가문의 위기’,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세대를 넘나드는 사랑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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