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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수퍼레이스 2전, 수퍼6000클래스 김의수 2연승

입력 | 2009-06-15 15:53:00


‘2009 CJ 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제2전이 14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벌어진 경기에서는 최고 등급인 슈퍼6000 클래스의 김의수(CJ레이싱)가 개막전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많은 관심을 끌었던 슈퍼3800 클래스에서는 인디고의 조항우가 첫 승을 거뒀다.

○수퍼 6000클래스 김의수 연승 행진

슈퍼6000 클래스에서는 지난 5월 9일 개막전에서 우승한 ‘돌아온 황제’ 김의수와 GT클래스 2년 연속 우승 뒤 일본 수퍼GT와 A1GP에서 국제 경험을 쌓고 돌아온 황진우(현대레이싱)의 대결에 관심이 몰렸다.

예선에서 김의수와 이승진(현대레이싱)의 기록은 0.006초 차이. 3위 황진우도 0.118초 차이로 따라붙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하지만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에 황진우는 리타이어 했고, 경험과 연륜에서 앞선 김의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승진, 3위는 킥스파오팀의 박상무가 차지했다.

○수퍼3800클래스 조항우 우승

개막전에서 킥스파오팀의 정연일이 깜짝 우승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슈퍼3800클래스에서는 인디고레이싱의 조항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 선두다툼을 벌이던 김중군(에쓰오일), 사카구치 료헤이(인디고레이싱) 사이에서 선두로 치고 나와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정연일과 탤런트 안재모(넥센알스타즈)는 각각 5위와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류스타이자 일본 팬들의 관심의 대상인 류시원(EXR 팀106)은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통합전으로 열린 슈퍼2000 클래스와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인디고레이싱의 조항우와 케이티돔의 박시현이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2000 클래스에서는 GM대우의 강세를 물리치고 인디고레이싱의 조항우와 사카구치가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오일기와 이재우는 3위와 4위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다.

슈퍼1600 클래스에서는 케이티돔의 박시현과 조성민이 개막전에 이어 사이좋게 1, 2위를 차지했다. 작년 종합 2위를 차지했던 이동훈(넥센알스타즈)은 개막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홍일점인 영화배우 출신 이화선(넥센알스타즈)은 4위를 차지했다.

‘CJ 오 슈퍼레이스’ 3전은 7월 11일~12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