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의 방송·통신·정보기술(IT) 담당 장차관이 서울에 모여 방송통신을 융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방송통신 융합과 미래혁명-위기 속의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제5차 방송통신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비롯해 참가국 대표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위기 극복 정책을 차례로 발표한다. 방통위는 또 17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타임워너, NHK, BBC 등 세계 12개국의 주요 방송통신 관련 사업자들이 참가하는 ‘2009 국제방송통신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방통위는 이 밖에도 KT,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외 IT 업체 300여 곳이 참여해 녹색IT를 주제로 한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월드 IT쇼’도 17일부터 나흘간 함께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