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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 5]6월 16일

입력 | 2009-06-16 02:56:00


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롯데가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린 한 주였다. 롯데는 선발 5명이 안정감을 갖추고 시즌 초반 부진했던 이대호, 홍성흔 등의 방망이가 살아나며 다시 한 번 가을잔치 입성을 노리고 있다. 두산은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승률, 승차 모두 최고인 완벽한 1위로 등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흥행을 위해 정수근의 징계를 풀었지만 원칙 없는 행정은 도마에 올랐다.》

▼best▼
롯데 시즌 첫 6연승… “4위자리 기다려라”

【1】“갈매기야 다시 날자”

6월 초까지 바닥에서 놀다 6연승으로 5위까지 순위가 껑충. 주말 2연패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왔지만 여전히 4위까지는 가시권. 포기했던 부산 팬들 다시 사직야구장 찾을 만하네.

【2】당당한 1위

주간 성적 5승 1패로 2승 4패에 그친 경쟁자 SK에 승률뿐 아니라 승차에서도 앞서기 시작. 얼마 전 “승차가 앞섰는데 우리가 왜 2위야”라던 SK 김성근 감독, 이젠 아무 말 못하겠네.

【3】불붙은 방망이

지난주 타율 0.619로 1위. 시즌 초반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은 어느새 0.261까지. 6월 타율만 0.463인 거 보면 여름 사나이. 수비만 좀 더 잘하면 나도 골든글러브감이라고.

【4】돌아온 3할 타자

12일 히어로즈전 5타점 쓸어담으며 팀 6연승 앞장. 주간 타율 0.389, 10타점 맹활약에 3할 타자(0.303) 보너스까지. 2006년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 실력 이제야 나오네.

【5】2경기 선발 2승 추가

지난주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2승 추가하며 벌써 5승(무패). 입단한 지난해는 2군에만 있었는데 갑자기 잘하는 건 홍삼 먹고 힘낸 거?

▼worst▼
삼성 3경기 37실점… 4위마저 위태위태

【1】마운드 초토화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37실점하며 마운드 초토화. 주간 평균자책 8.64. 2승 4패로 4위 자리마저 위태위태. 명장 밑에 약졸 없다던데 천하의 선동렬 감독(사진) 밑에 투수들은 어찌….

【2】꼴찌 질주

어느덧 홀로 3할대 승률(0.379) 팀이 돼버린 한화. 지난주도 나머지 하위 팀이 3승 이상씩 하며 안간힘을 쓰는데 홀로 1승만 덜렁. 야구 할 맛 안 난다는 김인식 감독(사진) 말이 이해되네.

【3】1년 만에 없던 일?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던 정수근(롯데·사진)에 대한 징계 해제에 논란만 무성. 원칙 없는 KBO 행정에 팬들은 허탈. 이렇게 풀어줄 거면 ‘무기한’ 중징계라고 요란이나 떨지 말지.

【4】왜 그랬어?

13일 홈으로 뛰어들던 두산 최준석과 충돌해 넘어지자 최준석을 주먹으로 치려다 말아. 고개 숙여 사과한 상대방 무안하게 경기 후 두산 더그아웃 앞에서 또 구시렁. 뒤끝 있네.

【5】에이스 실종…

13일 LG전 출격 앞두고 손톱 다듬다 생긴 왼손 검지 상처로 등판 걸러. 예상 못한 에이스 공백에 팀은 2연패로 흔들. 크게 다쳐야만 부상인가. 에이스답게 몸 관리 잘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