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를 앞두고 경북도가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오후 3시 구미 새마을역사관에서 새마을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새마을박람회 성공개최 다짐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이 박람회가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는 뜻에서 ‘새마을 희망 저금통’ 4000개를 만들어 11일 서울역과 대구백화점, 구미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9월 19∼2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과 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새마을, 내일을 만드는 희망’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 박람회에서는 새마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역사주제관을 비롯해 농업관과 산림관, 새마을 아카데미관 등을 선보인다. 또 전국 자치단체의 특징을 보여주는 새마을명품관 등으로 구성되는 전시관도 마련된다. 경북도 편창범 새마을과장은 “저탄소 친환경 박람회로 치러질 이 박람회를 통해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한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