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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얼짱시대’…On세상 꽃남 꽃녀 안방으로

입력 | 2009-06-16 07:50:00


캐이블채널 ‘인터넷 얼짱 인증쇼’ 인기

‘뜨거운 인터넷 검색어, 얼짱시대의 정체는 무엇?’

요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는 단어가 있다.

바로 ‘얼짱시대’. 소녀시대와 유사한 그룹은 아닐까란 추측도 가능하지만, 실은 케이블채널 코미디TV가 방영 중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름이다. ‘얼짱시대-꽃미남, 꽃미녀 인증쇼’(이하 얼짱시대)가 그것.

제목으로 미뤄 짐작할 수 있듯, 이 프로그램에는 이른바 ‘인터넷 얼짱’으로 불리는 소년, 소녀들이 실제로 등장, ‘사진 빨’이 아닌 실제 얼짱인지 ‘인증’ 과정을 거친다.

적어도 인터넷에선 톱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이 등장하기에 ‘얼짱시대’의 인기는 어쩌면 충분히 예견 가능했던 일. 여기에 검증이란 코드가 보태져 시청자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얼짱시대’는 아울러 출연자들을 온라인 전용에서 ‘온, 오프라인 겸용 스타’로 부각시키고 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을 닮아 ‘정잔디’로 불리는 정현주(사진)가 대표적인 예. 그런가하면 또 다른 출연자인 홍영기는 그녀의 미니홈피에 접속하는 누리꾼이 하루 평균 1만 명에 달한다고 해 ‘투데이 1만’이란 애칭도 얻고 있다.

‘얼짱시대’는 한편, 지난해부터 케이채널를 중심으로 불기 시작한 일반인 리얼리티 쇼의 계보를 잇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인터넷 문화의 한 단면인 얼짱 코드와 리얼리티를 결합시킨 시도가 주효했던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짚으며 “‘얼짱시대’를 향한 지금의 뜨거운 반응에 기대 시즌 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고 밝혔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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