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사랑 영표 볼 훈련 등 직접챙겨 붙박이 파트너 성용-청용도 늘 함께
‘초롱이’ 이영표(32·도르트문트)의 유병수(21·인천) 사랑이 남다르다.
둘은 같은 에이전트사에 소속돼 있는 게 인연이 돼 지난 달 대표팀이 소집됐을 때 같은 차를 타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들어왔다. 당시 유병수는 “(이)영표 형이 오는 동안 차 안에서 대표팀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고, 이영표 역시 “(유)병수가 내가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와 같은 나이에 발탁됐는데 모든 것이 새로울 것 같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영표의 후배 사랑은 훈련에서도 드러난다. 대표팀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2-3명씩 짝을 이뤄 쇼트패스와 롱패스로 볼 감각을 끌어올린다. 특별히 정해진 파트너가 없어 친한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게 마련인데, 유병수는 그 동안 줄곧 하늘같은 선배 이영표와 패스를 주고받는 특혜를 누렸다. 3명씩 짝을 이룬 15일 훈련에서도 최태욱-이영표-유병수가 한 조였다. 유병수는 “(이)영표 형이 먼저 볼 훈련도 하자고 말해줬다.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궁금증 하나. 다른 선수들은 어떻게 짝을 이룰까. 박지성은 같은 프리미어리거이자 평소에도 친분 관계가 있는 조원희와 주로 볼을 주고받는다. 올림픽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 온 박주영과 이근호도 붙박이 파트너. 최근 무섭게 성장한 기성용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이청용이다. 둘은 훈련장 앞에 물건을 사러 갈 때도 늘 붙어 다닌다는 후문이다.
파주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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