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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폰 베일 벗어

입력 | 2009-06-16 08:55:00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삼성전자의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런던, 싱가포르, 두바이 등 3개국에서 하반기 글로벌 전략폰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신개념 풀 터치스크린폰 '삼성 제트' (SAMSUNG JET,S8000)를 공개했다. 이날 런던에서는 200여명의 기자들과 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런던과 두바이, 싱가포르를 잇는 동시 행사로 진행됐다.

'삼성 제트'는 화질(Screen), 성능(Specification), 속도(Speed) 면에서 기존 휴대전화의 한계를 넘어선 제품으로 평가된다.

우선 기존 WQVGA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3.1인치 WVGA(800×480) AMOLED를 탑재해 말 그대로의 꿈의 화질을 실현했다.

또 DVD급 화질의 동영상 녹화·재생, H.264, MPEG4, DivX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지원,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 SRS(Sound Retrieval System) 음장효과를 통한 5.1 채널 입체 음향 등 최고의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한다.

'삼성 제트'는 일반 터치스크린폰이지만 스마트폰보다 더 강력한 기능(Smarter than a Smartphone)을 자랑해 일반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고 았다.

업계 최초로 일반 풀 터치스크린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Exchange ActiveSync)를 지원해 스마트폰처럼 회사 메일이나 캘린더, 연락처, 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이메일을 받아 볼 수 있는 푸쉬이메일 서비스도 가능하다.

모바일 인터넷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삼성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웹브라우저인 '돌핀(Dolphin) 브라우저'를 탑재해 빠른 속도로 검색을 지원할 뿐 아니라 최대 5개의 인터넷 창으로 동시에 웹서핑을 할 수 있다.

속도 면에서 '삼성 제트'는 휴대전화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빠른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800메가헤르쯔(MHz)의 초고속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탑재했으며 소프트웨어 구조도 대폭 개선했다.

'삼성 제트'는 아울러 강력한 3D 효과에 움직임, 문자 등을 인식해 동작하는 혁신적인 기능의 차세대 사용자 환경(UI)인 '터치위즈(TouchWiz) 2.0'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삼성 제트'는 삼성 휴대전화의 유전자(DNA)가 탄생시킨 새로운 종(種)의 휴대전화로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모바일 경험(Mobile Experience)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