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 멋진 앙상블을 보여줬던 배우 백윤식(62)과 신하균(35)이 6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결합한다.
16일 백윤식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윤식과 신하균은 16부작 드라마 '풍년 빌라'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이달 말 촬영에 돌입한다.
백윤식은 2004년 SBS TV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 이후 5년만, 신하균은 2003년 MBC TV '좋은 사람' 이후 6년 만에 각각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풍년 빌라'는 한낮에도 귀신이 튀어나올 것 같은 철거 직전 풍년 빌라에 사는 주민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자신에게 남겨진 거대한 유산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하는 한 남자와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한 여자, 그리고 저마다 비밀을 간직한 이웃들이 큰 돈을 차지하려고 펼치는 소동을 담는다.
신하균이 자신에게 유산이 남겨진 사실을 모르는 복규를, 백윤식은 복규의 앞집에 사는 무서운 해결사 태촌을 각각 연기한다. 또 황우슬혜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풍년 빌라'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와 '귀신이 산다'의 장항준 작가와 '그해 여름'의 김은희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MBC '베스트극장-가리봉 오션스 일레븐'의 조현탁 PD가 연출을 맡는다. 방송사는 미정.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