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예멘에서 피랍된 한국인 여성이 살해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16일 예멘에서 피랍된 한국인 엄영선 씨의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이번 테러 사건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행위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에 따라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엄 씨는 예멘 북부 지역에서 봉사 활동하다 지난 12일 독일인 7명, 영국인 1명 등과 함께 피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