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 블라밍크.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타투이스트 루슬란 투마니안츠(왼쪽)와 얼굴에 별 문신을 새긴 소녀 킴벌리 블라밍크. 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얼굴에 3개의 별 문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잠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한쪽 얼굴 가득 별 문신이 새겨져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16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에 사는 18세 소녀 킴벌리 블라밍크는 타투이스트(직업적으로 문신을 해주는 사람)을 상대로 1700여만 원 상당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킴벌리는 루마니아 출신의 타투이스트에게 프랑스어와 영어를 섞어 작은 별 문신 3개를 새겨달라고 주문하고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왼쪽 얼굴에 56개의 별을 새겨 얼굴을 망쳤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킴벌리는 "문신을 해준 남성이 프랑스어가 서툴러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이제 거리에 나갈 수 없다. 내가 추하게 보인다는 사실에 너무 황당하다"면서 문신을 지울 레이저수술비용 1700여만원을 요구했다.
그러나 타투이스트 루슬란 투마니안츠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소녀가 아버지에게 혼날까봐 꾸며낸 거짓말"이라며, 킴벌리 등에게 문신 비용 8만원을 내놓으라고 맞서고 있다.
외신들은 아무리 최신 기술의 문신 제거 레이저 장비를 써도 킴벌리의 얼굴에서 모든 문신을 흉터 없이 깨끗이 제거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