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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한국의 명강의’ 外

입력 | 2009-06-20 02:59:00


◇한국의 명강의(신영복 외 지음·마음의 숲)=신영복 이어령 최재천 구성애 고도원 황수관 씨 등이 삶 철학 미래 건강 등에 대해 강의한 내용을 모았다. 고도원 씨는 정말 필요한 것은 단지 꿈이 아니라 꿈이 이뤄진 뒤의 ‘꿈 너머 꿈’이라고 말한다. 1만2000원.

◇내가 본 영화(유종호 지음·민음사)=문학평론가이자 예술원 회원인 저자가 쓴 영화 에세이. 1953년 저자를 처음으로 매료시켰던 영화 ‘여수’부터 당대의 황량했던 청춘들을 떠올리게 하는 ‘나의 청춘 마리안느’(1955년) 등 저자의 삶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 66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1만5000원.

◇김광석 평전(이윤옥 지음·세창미디어)=키가 작았던 가수 고 김광석 씨의 어린 시절 별명은 ‘반 토막’, 대학 시절 노래하며 얻은 새 별명은 ‘미친 반 토막’이었다. 통기타와 하모니카, 가슴 울리는 노랫말의 ‘영원한 가객’ 김 씨의 열정 어린 삶과 노래 이야기를 담았다. 1만5000원.

◇5천년 내력의 중국 황실 건강법(자오양 지음·살림)=89세로 세상을 떠나 중국 황제 중 가장 오래 산 청나라 건륭제는 운동 약술 약떡으로 건강을 지켰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던 서태후는 대추 뿌리, 뽕잎, 삼나무 잎으로 치료했다. 황제를 치료한 어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중국 황실의 건강법을 소개했다. 1만3800원.

◇햇살 한 줌 향기 한 줌(정목일 지음·문학수첩)=수필가인 저자가 흙과 물, 햇살, 논, 습지, 부처, 궁궐 등 우리 자연과 민족문화에 대해 쓴 수필 54편을 모았다. 저자는 벼에서 겸손과 인내에서 온 감동의 빛깔과 눈물의 향기를 느낀다. 1만2000원.

◇탄탈로스의 꿈(최희원 지음·밀알)=주인공이 자살한 여기자의 과거를 좇는 과정에서 만나는 IT 세상의 어두운 면을 묘사한 장편소설. 21세기 젊은 세대가 디지털 세상 속에서 겪는 좌절과 절망, 방황을 다뤘다. 저자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수석연구원이다. 1만2000원.

◇당신들은 왜 핸드볼에 목숨을 거는가?(김종하 지음·삶과 꿈)=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예상을 깨고 우승한 여자 핸드볼팀 이야기 등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도 선전해 온 한국 핸드볼의 역사를 기록했다. 저자는 대한핸드볼연맹 명예회장이다. 2만 원.

◇나는 페르시아가 좋다(주태균 지음·에세이)=이란 수도 테헤란의 한국학교 교장인 저자가 이란 전역을 답사하며 만난 페르세폴리스, 아파다나궁 터 등 고대 페르시아의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를 담았다. 1만3000원.

◇착한 택시 이야기(최계환 외 지음·야누스)=택시 운전사의 수입이 줄면 따로 모아둔 돈과 임원의 급여로 지원하면서도 매년 흑자를 기록해 온 일본 최대 운수그룹 MK택시. 이 회사가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이야기를 담았다.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