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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조선시대엔 불꽃놀이 어떻게 했을까

입력 | 2009-06-20 02:59:00


◇물질문화와 농민의 삶/김종일 외 지음/516쪽·2만5000원·태학사

2월 정년퇴임한 국사학자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정년기념논총으로 출간된 ‘문화로 보는 한국사’(전 5권) 중 제2권으로 문화사에 주목했다. 최무선이 개발한 화약 제조법이 화약 병기뿐 아니라 궁중의 불꽃놀이에 쓰인 점에 착안해 조선시대 불꽃놀이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살폈다. 백제시대 사찰의 의료 활동을 추적하며, 고려시대에 소금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됐는지 분석한 논문들이 흥미롭다. 기념논총은 제1권 ‘사회적 네트워크와 공간’, 제3권 ‘시대와 인물, 그리고 사회의식’, 제4권 ‘국왕, 의례, 정치’, 제5권 ‘세계사 속의 한국사’로 나왔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