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가운데)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에 0-1로 뒤진 후반 36분 강력한 왼발 동점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발 슛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박지성이 17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뜨린 동점골을 명장면으로 선정했다. FIFA 인터넷 홈페이지(www.fifa.com)는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결산하는 코너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 10가지’로 박지성의 골을 ‘박, 이란의 희망에 마침표를 찍다(Park, ends Iran hopes)’라는 제목으로 가장 먼저 소개했다. 박지성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해결사였다. 0-1로 뒤진 후반 36분 왼발 강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의 골은 북한이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FIFA는 한국의 벽에 막혀 월드컵 최종 예선에 탈락한 이란 축구 팬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는 소식을 열 번째로 선정했다. 일본의 나카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