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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올해초 갑자기 방송활동 중단한 까닭은…”

입력 | 2009-06-21 16:42:00

18일 오후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공동제작센터에서 열린 생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여성그룹 쥬얼리가 컴백무대를 갖고 있다. 연합 ☞사진 더 보기


배우 진재영이 신인 시절 재벌2세들과 불편한 만남을 가졌던 사연을 공개했다.

진재영은 오는 22일 저녁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2-요절복통 유.치.장'에 출연, '용서 못해' 코너에서 13년 전 신인 시절 방송이 끝나고 뒤풀이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회식 도중 스태프 중 한 분이 나를 잠깐 보자고 하시더니 차에 태워 어딘가로 출발하기 시작했다"면서, "(어리둥절해 있는 자신을 데리고 간 곳에서 낯선 남자를) 한 명씩 소개를 해주는데 어느 어느 재벌가 2세라는 분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진재영은 "너무 무서워 어쩔 줄을 모르고 있었다"며, 불편한 자리에서 자신이 대처했던 방법과 도망쳐 나온 사연을 공개했다.

진재영은 또 이날 지난 8개월 동안 SBS '일요일이 좋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해 실제 맞선을 본 소감도 밝혔다. 그는 "'골미다' 같은 경우 맞선을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면서 "맞선 후 (다시 만날지 안 만날지) 결정은 정말 리얼한 내 마음에 달린 건데, 어떤 결정을 내려도 상처를 받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서인영은 올해 초까지 큰 인기를 누리며 왕성하게 활동하다 돌연 모든 방송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던 속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중 아무도 모르게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사연을 고백하며 "우울증이 와서 결국엔 모든 방송을 중단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모 방송 프로그램 녹화 도중 이유 없이 울음이 터져 방송이 중단된 사건, 몰려드는 팬들을 보고 갑자기 몸에 이상한 증상이 와 쓰러질 뻔했던 사건 등 당시엔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사건들을 솔직히 말해 그 심각성을 짐작케 했다.

또한 서인영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오랫동안 하면서 겪은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하며,"밤에 안정제를 먹고서야 잠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