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드’ 시상식에서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부문의 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주는 상을 받은 것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김 회장이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한국 굴지의 금융그룹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을 공동 창업한 김 회장은 1991년 한국투자금융을 하나은행으로 전환한 뒤 충청 보람 서울은행 등을 잇달아 합병하며 대형 상업은행으로 키웠으며 2005년에는 하나금융그룹을 출범시켰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