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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성은-정조국·이호-양은지, 12월 12일 동시결혼

입력 | 2009-06-23 00:55:00


2쌍의 축구 스타와 연예인 공인 커플이 올해 12월12일 나란히 백년가약을 맺는다. 주인공은 FC서울의 스트라이커 정조국(25)-탤런트 김성은(26) 커플과 성남 일화의 미드필더 이호(25)-여성 인기그룹 베이비복스 리브의 양은지(25) 커플. 복수의 지인들이 22일 이들의 결혼 소식을 확인해줬다.

축구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정조국과 이호가 올 시즌 K리그가 막을 내리는 12월 중순 각각 결혼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스승, 친구 등 가까운 지인들에게 자신의 신붓감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김성은, 양은지와 가까운 연예계 관계자들도 “신랑측 시즌 일정으로 12월로 혼인식 날짜를 정한 것으로 안다.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12월12일이 가장 유력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 삼성 백지훈의 연인이기도 한 그룹 슈가 출신의 연기자 박수진의 소개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정조국-김성은 커플은 3월 공인 커플임을 인정한데 이어 지난 달 28일 연기자 신애의 결혼식에 나란히 참석한 것은 물론이고 김성은이 신애의 부케를 받으며 ‘결혼설’에 힘이 실렸다.

2006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이호-양은지 커플은 지난 달 양은지의 생일파티 때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양은지는 미니홈피를 통해 “친구, 가족, 남자친구까지 점점 책임감을 안고 살아가야할 것 같다. 날 사랑하는 내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며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성은과 양은지는 연인의 소속 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축구장을 찾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일반 관중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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