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영종도를 순환하는 총길이 53.7km의 도로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기 전에 개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영종순환도로의 전체 구간 중 이미 개통한 27.4km를 제외한 나머지 23.1km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3.2km(중산동∼운북동)는 대회 개최 전인 2014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에 3.2km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재정투융자 심사,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11년 12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137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50%인 685억 원은 정부에, 나머지는 인천시에 지원을 각각 요청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