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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대학들 취업특강 잇따라

입력 | 2009-06-23 06:45:00


부산 지역 대학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취업난을 덜어주기 위해 실무체험과 ‘취업캠프’ 등 다양한 취업특강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외국어 사관학교’와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자격증 특별반’을 운영한다. 29일부터 9주간 주 5차례 3시간씩 운영하는 이 사관학교는 영어교육 전문업체의 토익 강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참가 학생의 토익 평균점수를 150점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수업료 80만 원 가운데 70만 원을 대학이 부담하고 출석률 70% 이상인 학생은 장학금 10만 원을, 100%인 학생에게는 3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4주간 열리는 MOS 특별반 역시 강의료 전액을 대학 측이 부담하고 출석률에 따라 장학금도 지급한다.

경성대는 여름방학 기간에 크루즈선박 인테리어 디자인 인력과 조선기자재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의 특성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선박회사 전문가를 초청해 240시간 동안 선박 및 인테리어 디자인과 설계방법 등을 교육해 학생들이 선박 기자재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또 부산외국어대는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졸업 뒤 진로를 알아보는 ‘진로 찾기 프로그램’과 ‘커리어 로드맵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으며 부경대는 여름방학 취업캠프를 지난해 한 차례에서 올해 세 차례로 늘렸다. 부산대도 취업동아리 지원 규모를 지난해 20개에서 올해 100개로 늘릴 계획이며 22일부터 사흘간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취업동아리 캠프를 열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