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중국의 해외자원 확보전략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광물가격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꿈틀거린다. 세계 에너지·광물 수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인도는 자원사냥을 멈추지 않는다. 특히 중국은 철광석뿐 아니라 알루미늄, 구리, 니켈, 아연 등 원자재의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자원 확보전쟁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남아 있고 틈새시장은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인 지금은 저가로 해외 유망 광구를 확보하거나 인수합병(M&A)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확고한 자금지원 등 제도적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강천구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지원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