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을 남기거나 이를 재사용하는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시내 9곳에 음식문화 개선 시범거리를 조성한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반찬 재사용을 없애기 위해 시내 9개 자치구와 5500여 개 음식점에 2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북창동 북창중앙길, 불광동 먹자골목, 서초구 삼성타운 등 9곳을 ‘음식문화 개선 시범거리’로 조성해 해당 자치구에 1억 원씩을 지원한다. 시는 이 예산은 음식물 쓰레기 관리책임 실명제, 모범업소 물품 지원 등의 사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시내 5500여 개 음식점에는 공동 반찬 그릇 구입,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기기 설치 등을 위해 업소당 3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