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앵커가 "30년 전 신문사 광고탄압 시절 일어났던 일이 요즘 MBC에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상수 앵커는 이날 오전 8시 25분경 맺음말을 하면서 "오늘 한 신문에 난 기사에 질병관리 본부가 신종 플루 예방법을 광고하면서 KBS와 SBS에는 1억8000만원씩 내고 광고를 집행했으나 MBC에는 광고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 회사 돈 문제라 치사한 것 같아 내 놓고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 MBC에 이런 일들이 많다"며 "직원들끼리는 30년 전 신문사 광고 탄압시절도 아니고 어처구니없다는 말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앵커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말로 방송 진행을 마쳤다.
이에 앞서 한겨레신문은 25일자 1면 기사에서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예방 방법을 홍보하면서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사 가운데 '한국방송' '에스비에스'에는 여러 차례에 걸쳐 각각 2억원 가까운 정책광고를 낸 반면, '문화방송'에는 전혀 광고를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