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50)이 25일(현지시각)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했다.
1958년 8월 29일 미국에서 출생한 잭슨의 본명은 마이클 조지프 잭슨(Michael Joseph Jackson)이다. 어려서부터 남다른 음악적 재능을 보였던 그는 5세 때 형제들로 구성된 5인조 그룹 잭슨 파이브(Jackson Five)의 리드싱어로 팝계에 데뷔했다.
이후 1976년 잭슨스(the Jacksons)로 이름을 바꾸고 1984년까지 활동했고 1971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으로 '갓 투 비 데얼(Got To Be There)' 를 발표했다.
이후 잭슨은 1996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뮤직비디오상을 수상을 비롯해 매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이슈를 모으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거듭났다. 200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공연자(performers)'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음악가로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1994년 잭슨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딸과 결혼한 후 불과 2년 만에 파경을 맞는 등 인생의 굴곡을 경험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고, 2005년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후 성형 부작용, 파산설, 슈퍼박테리아 감염설 등 구설에도 시달렸다.
하지만 잭슨은 2002년 명예의 전당 작가부문 헌액하며 남모르게 자선과 기부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성형 논란을 불식시키듯 영국에서 열리는 공연을 통해 건재함을 과시하려던 잭슨은 25일 오후 12시(현지시각) 급성심정지로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LA의 한 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프린스와 패리스는 잭슨이 1996년 결혼한 데비 로우와의 사이에서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은 또 다른 여자에게서 막내아들 프린스 마이클 2세를 낳았지만 아이 엄마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들이 모두 백인으로 잭슨과 닮지 않아 친자녀가 아니라는 논란이 일었다. 잭슨은 지난 2003년 인터뷰를 통해 프린스와 패리스와 또 대리모를 통해 얻은 까지 모두 생물학적으로 자신의 자식이 분명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