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우결’ 커플에 남다른 우정
“형돈 오빠 결혼식 축가요? 부탁하면 무조건 불러야죠.”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사진)이 9월 11일 웨딩마치를 울리는 개그맨 정형돈을 향한 남다른 ‘우정’을 밝혔다.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다룬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태연과 정형돈은 11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프로그램과 현실이 뒤섞인 묘한 상황을 겪었지만 태연은 정형돈에게 변함없는 우정을 갖고 있다. 태연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정)형돈 오빠에게 장난처럼 ‘결혼은 언제하세요?’라고 묻곤 했었고 오빠도 장난스레 결혼식 축가를 부탁하곤 했다”며 “만약 부탁을 해온다면 무조건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태연은 29일 소녀시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를 출시하고 음반 활동에 나설 계획이지만 “형돈 오빠 결혼식에는 꼭 참석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동안 ‘우결’ 출연자 중 웨딩마치를 울린 주인공은 연기자 신애 뿐이다. 프로그램 속 파트너였던 알렉스는 축가 대신 하객으로만 참석했기 때문에 태연이 정형돈의 축가를 부른다면 ‘우결 커플’이 함께 만드는 이색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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