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피츠버그전 3회 적시타…2루타 등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추신수(사진)의 선제 타점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또 졌다.
전날 적시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던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회초 투아웃 1루에 주자를 두고 우중간 깊숙한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의 1-0 리드. 이어 6회에도 빅터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선발 클리프 리의 밀어내기 볼넷, 9회말 맷 허지스의 끝내기 안타 허용으로 2-3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우완 선발 로스 오렌도프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은 뒤 3회에는 직구 초구를 노려 시즌 12번째 2루타를 작렬시키면서 42번째 타점을 올렸다.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타점 추가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타율은 0.297로 다소 올라갔다. 그러나 이날 마르티네스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에 볼넷을 1개 골라 팀내 출루율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마르티네스는 0.409, 추신수는 0.408이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에이스 리를 내세우고도 역전패를 당해 최근 9경기에서 1승8패로 추락하면서 30승4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22승을 거두며 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리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고작 4승6패를 마크하고 있다.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멀어진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마감시한(8월1일)을 앞두고 선수단 변화가 예상된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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