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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Dream]인공호수·수령 1000년 느티나무… 도심속 자연

입력 | 2009-06-30 02:55:00


서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7월 입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가 7월에 입주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잠원초등학교를 비롯해 세화여중·고 세화고와 맞닿아 있다. 단지 앞에는 계성초등학교와 반포중학교, 신반포중학교가 있다.

단지 앞에 지하철 9호선 전철역이 들어서 지하철 3호선과 7호선까지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반포대교, 88올림픽대로로 강남북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과 가깝고 주변에 신세계백화점, 킴스클럽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래미안퍼스티지는 자연생태계를 강조한 조경에 중점을 뒀다. 단지 안에 3976m² 규모의 인공호수가 있다. 호수 한가운데에는 구름처럼 떠 있는 모습의 카페를 만들었다. 연못 안에는 화기를 누그러뜨리고 입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청동 해태상을 설치했다. 수령 1000년의 느티나무를 심었고 금강산 만물상을 재현한 석산도 있다. 장수와 다산,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1000년 느티나무는 둘레가 성인 4명이 팔을 둘러야 감쌀 수 있을 정도다. 이외에도 반송과 왕버들, 팽나무 등도 심었다. 단지 주변에는 2200m 길이의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800m를 조성했다. 옥상에 빛이 반사되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 알루미늄판을 설치했다.

모든 동의 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로비를 설치했고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수영장, 독서실, 사우나 등이 있다. 피트니스센터에는 신라호텔 피트니스클럽의 전문가들이 선정한 60여 개의 유산소 및 웨이트기구가 설치돼 있다. 골프연습장에는 20개의 타석과 3개의 스크린골프 시설이 있다. 수영장은 20m 길이의 레인 3개와 사각풀, 유아풀이 있다. 키즈룸은 조명형 별자리들로 꾸며져 있으며 바닥과 벽면을 탄력고무와 인조 가죽쿠션으로 마감했다.

커뮤니티센터 로비에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거장인 프랑크 게리가 2004년 발표한 가구컬렉션을 설치했다. 커뮤니티 곳곳에 설치된 금속 소재 조명은 이탈리아 조명회사인 폰타나아르테스사가 만든 ‘버티고’라는 작품이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