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기 고양시 일산CGV에서 역도영화 ‘킹콩을 들다’를 함께 관람한 장미란, 이범수, 사재혁(왼쪽부터)은 “올림픽 금메달만이 역도라는 스포츠가 가진 재미와 매력의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양=손택균 기자
‘킹콩을 들다’는 부상으로 은퇴한 역도 선수가 여학생들에게 역도를 가르치며 삶의 희망을 되찾는 이야기다. 사진 제공 숲
■ 장미란-사재혁이 본 역도영화 ‘킹콩을 들다’
《“몸매는 허구죠. 저렇게 빈약한 몸으로는 역도를 할 수 없어요. 하지만 눈물범벅 땀범벅이 된 어린 선수들이 영차영차 서로 위로하면서 훈련하는 장면은 정말 가슴 찡했습니다.” 2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CGV에서 열린 ‘킹콩을 들다’(7월 1일 개봉) 특별시사회에 참석한 여자 역도 간판스타 장미란(26·고양시청)의 말이다. 그는 11월 열리는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기념한 이날 시사회에서 ‘킹콩을 들다’의 코치 역을 맡은 이범수,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23·강원도청)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했다.》
○ 장미란
비인기종목 설움 감동적 표현
○ 사재혁
“팔한테 미안” 대사에 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