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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시, 民資돔야구장 건설 논의

입력 | 2009-06-30 06:22:00


광주에 민간자본으로 돔 야구장을 건설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시설이 낡은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을 대체할 2만∼3만5000석 규모의 야구장 신축에 10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재정 확보에 나섰으나 어렵게 되자 민자 유치 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울의 한 기업인이 3000억 원대 돔구장 신축을 위해 최근 광주시와 체육계 인사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민자사업을 전제로 입지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경기장 터를 물색하면서 일본 ‘도쿄돔’과 같이 야구장과 쇼핑센터가 결합한 복합기능구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재정사업으로 야구장 신축이 어려워서 민자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음 달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앞서 지난해 6월 30일 민선 4기 2년 결산 기자회견에서 “국제 규모의 야구장 신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기존의 야구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도 중단됐으며, 논란을 빚었던 광산구 옥동 차량기지 인근 터 선정도 백지화됐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