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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知논술]영어능력인증시험 완벽해부!iBT TOEFL Writing

입력 | 2009-07-06 02:57:00


Task1
제시문 - 강의 늘 상충… 각각의 내용 꼼꼼히 파악

Task2
서론만 봐도 점수 판가름… 특히 공들여 써야

iBT 토플 쓰기(Writing)는 앞서 다뤘던 말하기(Speaking)에 비해 학생들이 덜 부담을 느끼는 영역이다. 말하기와 달리 시간이 여유 있게 주어지기 때문에 차분히 풀 수 있고, 틀리면 고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시간은 제시문을 읽고 관련 강의를 청취한 뒤 문제에 대해 답을 하는 Task1이 20분, 문제를 읽고 에세이를 작성하는 Task2가 30분이다. 그러나 이것도 시험장에서는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시간이니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Task1, Task2에서 각각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Task1 문제의 특징은 제시문과 강의 내용이 언제나 상충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제시문에서 ‘group work의 장점’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면 강의에서는 ‘group work의 단점’을 제시하는 식이다. 강의 내용을 요약하되 읽기 지문의 내용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의문을 제기하는지 설명하라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 문제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읽기 지문, 청취내용의 주제와 핵심사항을 메모해놓고 주어진 문제에 답해야 한다. 쓰기에서는 문제를 신중하게 읽고 지시사항을 정확히 파악해야 좋은 답안을 쓸 수 있다.

Task2 문제는 주로 특정 진술에 찬성하는지 또는 반대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한다. 예를 들어 ‘선의의 거짓말은 해도 좋다’라는 말에 찬성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밝히라는 문제가 주어질 수 있다. 영어 에세이는 기본적으로 쓰는 틀이 정해져 있으므로 그에 맞추어 글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논리적인 글쓰기를 익힐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고방식도 좀 더 논리적으로 변하므로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에세이의 구조는 크게 보면 서론, 본론, 결론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 부분 모두 중요하지만 특히 공들여 써야 할 부분이 서론이다. 채점자 입장에서는 서론만 읽고도 이 에세이가 몇 점짜리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쓸 때 꼭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 ‘독자 입장에서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서론에는 문제를 보지 못한 독자들이라도 알 수 있도록 반드시 주어진 문제를 명확히 밝히고 시작해야 한다.

서론은 다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에세이의 주제와 관련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의 문장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진술하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대주제문(thesis statement)으로 서론을 끝맺는다. 주제문에는 앞으로 본론에서 다룰 자신의 주장과 그 근거가 들어 있어야 한다. 근거가 되는 부분이 결국은 본론의 주 내용이므로 너무 구체적으로 적지 말고 간단하게 쓰는 것이 좋다.

본론에서는 서론의 대주제문에서 언급했던 근거 내용을 각 본론 문단의 주제문으로 시작해서 구체적인 예와 세부사항으로 뒷받침한다. 본론 문단의 개수는 대주제문에서 제시한 근거의 개수와 일치한다. 본론에서는 자신이 제시한 근거가 독자에게 설득력 있도록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예시해주는 것이 좋다.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언급한 내용을 요약하되 똑같은 단어나 문장 구조를 피해 표현방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마무리 문장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안이나 의문문 등의 형식을 활용해 다시 한 번 강조해주면 훌륭한 결론이 된다.

▶지난 기사와 자세한 설명은 easynonsul.com

장보숙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