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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특집]“난 공짜로 새 차 타고 떠난다~”

입력 | 2009-07-13 02:59:00


차업계 바캉스 무료시승 이벤트… 경품추첨 - 무상점검 행사도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직장인 못지않게 자동차 업계도 들뜬 모습이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새 차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새로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는 물론이고 수입차 업계는 휴가철을 겨냥한 각종 서비스와 할인 행사를 잇달아 준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평소 마음에 두고 있던 신차를 시승해보면서 렌터카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밖에 무상점검에 다양한 경품까지 제공한다. 차량 마니아들을 위한 다채로운 ‘바캉스 팁’을 자세히 알아봤다.》

○ 렌트하지 말고, 새 차 타고 휴가지까지

현대자동차는 자사(自社) 홈페이지(www.hyundai.com) 회원과 출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러키 서머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추첨으로 뽑힌 200명에게 신차인 ‘싼타페 더 스타일’과 ‘2010 아반떼’ 등 차량 50여 대를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달 23일∼다음 달 16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3박 4일간 차를 무료로 쓸 수 있다. 현대차 홈페이지에 있는 이벤트 메뉴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7, 8월 출고 고객과 홈페이지 회원 150명을 추첨해 DSLR 카메라와 제주 해비치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나눠준다. 이 중 1등에 뽑힌 10명(동반자 1명까지 가능)에게는 ‘캐나다 로키산맥 여행권(5박 7일)’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7, 8월 출고 고객들은 9월 20일까지 산요 디지털 캠코더와 올림푸스 DSLR 카메라, 코베아 빅돔 텐트 등 각종 휴가용품을 최대 7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휴가철 콘셉트에 맞춰 무료 시승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품 소개 사이트(www.citysafety.co.kr)의 이벤트 메뉴에 신청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XC60’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달 21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1등(1명)에게는 2박 3일의 시승권이 주어지고, 2등(10명)과 3등(60명)은 각각 볼보 가죽지갑과 스토리 큐브 등을 경품으로 준다.

6월 국내에 선보인 XC60은 크로스컨트리(XC) 성능과 스포티한 쿠페 디자인을 합친 인기 모델이다. 세계 최초로 저속 추돌방지 장치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설치됐다. 이 기능은 시속 30km 이하로 주행 중 사고 위험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춰서는 첨단 장치. 볼보 관계자는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을 장착하면 도심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동차부품 미리미리 손보세요

휴가지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다 차에 고장이라도 생기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자가용으로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면 무상으로 수리해 주거나 자동차 부품을 교체해 주는 이벤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 정비업체인 보쉬카서비스는 9월 30일까지 방문고객들에게 △엔진오일과 △점화 플러그·케이블 △타이밍 벨트 △에어컨 △파워벨트 △자동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오일 △클러치 오일 △브레이크 라이닝 △타이어 △냉각수 등 12가지 정비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해 준다. 또 실버 합금 기술이 적용된 ‘메가파워 실버 라이트 배터리’ 출시를 기념해 보쉬 배터리(메가파워 실버 라이트와 메가파워 칼슘-칼슘 배터리) 제품으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차량용 아이스박스를 무료로 나눠준다.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1일부터 ‘114 정기점검’ 서비스를 시작한다. 혼다코리아 고객은 지금까지 기종에 따라 구입 직후 1년간 3회 혹은 7회의 무상점검 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기간이 끝나도 정기점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114 정기점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5만 원대에서 주요 정비점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휴가지로 향하기 전에 가까운 딜러에게 전화나 인터넷으로 점검 예약을 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혼다코리아 홈페이지(www.honda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