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려함 유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베스트 10제품
여행 가방을 구입할 때는 여행 기간과 장소를 고려해 사이즈나 소재를 달리하는 것이 좋다. 보통 5일 이하의 단기여행인 경우 기내 반입이 가능한 21인치 정도 크기의 가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일 경우 22에서 26인치 정도가 적당하다.
바퀴는 360도 회전 가능한 것이 더 유용하다. 유럽과 같이 울퉁불퉁한 길을 여행할 때에는 바퀴가 몸체 안으로 반쯤 들어와 있고, 고무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소음도 적고 충격에 쉽게 깨지지 않는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가방 상품기획자들로부터 올여름 휴가철에 들고 떠날 만한 여행 가방을 추천받았다.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샘소나이트 ‘픽셀큐브’=내장된 동그란 컬러스티커를 가방의 표면에 붙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무늬를 만들 수 있는 제품. 공항 보안 검사원들이 소유한 마스터키로 열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여행 시 가방의 파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크기에 따라 29만8000∼44만8000원.
▽샘소나이트 ‘스트림’=나일론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흠집이 잘 나지 않는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방. 내용물 보호를 위해 3단의 잠금 장치가 설정되어 있다. 43만8000원.
▽샘소나이트 ‘오마주 2’=폴리에스테르와 쇠가죽으로 만들어진 여행 가방으로 가방 전체에 가죽 띠가 둘러져 있어 40, 50대 남성들이 많이 구입한다. 폭이 23cm로 깊어 내용물을 충분히 수납할 수 있고 슈트 한 벌을 넣어도 구겨지지 않는다. 53만8000원.
▽브릭스 ‘라이프’=면과 비스코스가 결합한 PVC 소재. 비스코스는 인견과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순수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촉감이 부드럽다. 스웨이드 가공 처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물에 약한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수기능과 습기에 대한 내구성이 뛰어나도록 자체 가공 처리를 했다. 51만9000원.
▽브릭스 ‘코모’=유럽의 3대 호수로 알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근처의 코모 호수의 그림을 담은 캐리어로 PVC와 쇠가죽으로 제작한 핸들을 달아 ‘빈티지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생산량이 적어 예약 주문을 해야만 구입할 수 있다. 62만9000원.
▽만다리나덕 ‘워크’=레드, 오렌지, 브라운 등의 다양한 컬러와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의 캐리어. 방수 및 오염방지 처리가 됐다. 고무바퀴여서 이동 시 소음이 적고 내부에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슈 파우치와 옷을 보관할 수 있는 슈트 케이스가 있다. 47만8000원.
▽만다리나덕 ‘터치’=젊고 활동적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가벼운 광택성 소재(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 혼합)로 만들어졌다. 지퍼 잠금 장치에 앞의 메인 포켓과 핸들까지 지퍼로 잠글 수 있는 깔끔한 다자인이다. 메탈 장식의 버클로 세련미를 더했다. 39만8000원.
▽키플링 ‘투산’=전체는 가벼운 천 소재로 되어 있으며 손잡이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돼 있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것이 특징이다. 낙하 실험, 핸들 테스트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이 좋다. 또한 외부에 3단의 지퍼가 달려 있어 수납공간이 많다. 29만8000원.
▽투미 ‘타운 하우스 컬렉션’=여행 가방의 명품이라 불리는 투미에서도 가장 고급스러운 라인으로 꼽힌다. 유럽 스타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방탄 나일론 소재로 기존 나일론 가방에 비해 튼튼하다. 찢겨도 올이 풀리지 않는 소재로 특허를 받았다. 199만7000원.
▽고야드 ‘트롤리’=면과 마로 된 캔버스에 천연 아라비아고무에서 채취한 잉크로 수작업한 명품 가방이다. 다양한 컬러로 세련미를 더했다. 크기에 따라 410만∼770만 원.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