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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묻지마 살인범’ 여의사 살해 흉기 찾아

입력 | 2009-07-13 03:00:00


광주 북구 용봉동 여의사 살해사건과 광산구 운남동 성당 신도 살해사건의 범인이 동일범으로 확인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이달 8일 운남동 성당 신도 살해 혐의로 검거한 박모 씨(38)로부터 여의사도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낸 데 이어 살해 증거물인 흉기도 확보해 두 사건 모두 박 씨의 범행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5월 20일 오후 9시 15분경 교회에서 나오는 여의사 안모 씨(44)의 뒤를 따라가 흉기로 살해했다. 박 씨는 언론을 통해 이 사건이 알려지자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남구 대촌동의 한 저수지에 버렸다. 이어 박 씨는 8일 오후 6시 37분경 광주 광산구 운남동 한 성당에서 나오던 염모 씨(47·여)를 같은 방법으로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가 여의사를 살해할 때 쓴 뒤 저수지에 버렸다고 진술한 흉기를 12일 정오경 발견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이 흉기와 그동안 압수한 물품 등에 대한 정밀감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