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동아일보에 보도된 ‘몽골인 울린 국제취업사기단 검거’ 사건을 조사한 담당자다. 최근 경찰에서 적발한 몽골, 중국인에 대한 국제취업사기 사건은 국내 형사 문제가 종료됐으나 현지에서는 특별수사부를 구성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피해자 700여 명에 대한 보상문제가 남아 있으며 브로커에 대한 재판이 이제 시작되는 단계다. 이에 따라 현지 교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현지 피해자협회 대변인은 국제전화로 “보상은 언제 해 주나”라고 묻지만 사건을 조사한 경찰관으로서 딱히 말해 줄 내용이 없다. 국제취업사기는 계속되고 있다. 규모만 다를 뿐이다. 위장 결혼, 호적 위조, 허위 초청, 재고용 취업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출입국사무소, 외교통상부 영사부서, 외사 경찰을 통합해 가칭 ‘교민청’을 신설해 문제를 담당하는 방안을 고려해 봄 직하다.
최창수 부산 사하경찰서 외사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