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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患’ 얼마나 더… 오늘 중부 집중호우

입력 | 2009-07-18 03:03:00


19일은 다시 남부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주말인 18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 또다시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북동진하며 다가오는 저기압과 남부지방에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8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 중부지방에 머물던 저기압은 18일 오후 늦게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지만 남아 있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19일에는 경남북, 전남북 등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지역 60∼150mm, 충청 30∼80mm, 영호남 20∼60mm 등이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 19일은 아침 최저기온 20∼26도, 낮 최고기온 26∼3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16일 서울에 내린 강수량은 685mm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8년 이후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상청은 16일 밤과 17일 새벽까지 서울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하루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하며 통상 오전 4∼8시의 최저기온을 기준으로 한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