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수감 중인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건강 악화로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또다시 신청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박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협심증이 재발한 데다 허리와 목 부분의 디스크 증세도 악화되는 등 긴급한 수술이 필요해 13일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 씨는 다리 혈관 협착증 수술을 받아 10일부터 일주일간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1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감됐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