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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맞은 맨유 아시아 투어

입력 | 2009-07-18 09:02: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시즌 아시아투어가 시작된 가운데 갑작스런 폭탄 테러로 인도네시아 일정은 취소됐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이번 아시아 원정 선수단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길 사장을 비롯해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에드윈 판 데르사르, 새로 영입한 마이클 오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러나 중앙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와 지난달 영입한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은 빠졌다. 맨유는 18일 말레이시아 베스트 11과 친선전을 벌인 뒤 인도네시아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17일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일정을 변경했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문제로 인도네시아 투어를 취소했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맨유는 22일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맞붙는다. 박지성은 출국하지 않은 채 국내에 머물다가 서울에서 선수단에 합류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