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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튜플 보기를 아십니까? 보기 개수 따라 이름도 달라요

입력 | 2009-07-18 09:11:00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링크스 에일사코스(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제138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2번홀(파4, 428야드)에서 앤서니 김이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기록했다.

그런데 퀸튜플 보기라는 단어가 좀 생소하다. 퀸튜플 보기는 규정 타수 4타보다 5타를 더 친 9타 만에 홀아웃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더블보기나 트리플보기까지는 잘 알고 있지만 그 이상의 타수를 어떻게 부르는지 명칭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각 홀의 기준 타수는 파(par)라고 부른다. 이 기준 타수보다 1타를 더 치는 1오버는 보기(bogey), 2오버는 더블보기(double bogey), 3오버는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4오버는 쿼트러플보기(quadruple bogey), 5오버는 퀸튜플보기(quintuple bogey), 6오버는 섹스튜플보기(sextuple bogey), 7오버는 셉튜플보기(septuple bogey), 8오버는 옥튜플보기(octuple bogey), 9오버는 노뉴플보기(nonuple bogey), 10오버는 데큐플보기(decuple bogey)라고 부른다. 10오버를 말할 때 흔히 더블파(double par)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