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연극제 청소년여름연극캠프가 다음 달 3∼8일 경성대 콘서트홀 등에서 열린다. ‘바다처럼 빛나게, 바람처럼 자유롭게’란 주제로 열리는 이 연극캠프에는 초등생 29명, 중학생 29명, 고등학생 30명 등 88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전통 연극인 ‘동래야류’의 등장인물을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화합과 신명을 배우는 전통 연희와 ‘마임’을 통해 신체 표현의 자유와 아름다움은 배우는 ‘즉흥 마임’, 참가 학생들이 조를 이뤄 연극 제작을 체험하고 창의력를 표현하는 ‘10분 연극제’ 등으로 꾸며진다. 또 경성대 지하철역 공개무대에서 작품을 발표하는 ‘거리 마임 콘테스트’와 조명 실습, 극장 견학, 공연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비는 부산시 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한다. 부산국제연극제조직위원회는 내년부터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의 단체와 연계해 이 캠프를 국제청소년연극캠프로 격상시킬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