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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주말, 떠나요!/금산군 ‘산촌 에너지 캠프’ 열어

입력 | 2009-07-24 06:53:00


자전거 페달 밟아 영화를 본다?

자전거 페달을 밟아 생산한 전기로 영화를 보고, 직접 만든 태양열 오븐에 두 시간 걸려 밥을 짓고, 에어컨 대신 느티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24일부터 2박3일 동안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산촌마을에서 열리는 ‘산촌 에너지 캠프’ 프로그램 중 일부다.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사용하고 낭비하는 에너지를 자연을 통해 얻어 에너지 자립을 모색하자는 취지. 숲을 가꾸고 지키는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이사장 김후란, 상임대표 조연환 전 산림청장)이 주관하고 G마켓, 금산군청이 후원한다. 조연환 대표는 “이 캠프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대안 에너지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고 기후변화 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취지는 무겁지만 행사는 신나고 부담이 없다. 8월 행사는 12일부터 2박3일간, 9월부터는 1박2일 일정으로 9월 26일, 10월 24일, 11월 14일 열린다. G마켓 홈페이지에서 ‘산촌캠프’로 검색해 참가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무료. 자세한 문의는 02-499-6219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