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한국전 선발등판… 슬라이더 좋고 컨트롤 뛰어나
삼성은 베이징올림픽 미국대표팀 투수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한 브랜든 나이트(34·사진)와 연봉 1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퇴출한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다음 주중에 입국할 예정이다.
나이트는 키 183cm·몸무게 88kg의 우투좌타로 뉴욕 양키스(2001-02년)와 뉴욕 메츠(2008년)에서 메이저리그 총 15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1승무패 방어율 8.6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7승94패 방어율 4.32.
올해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서 활약했으며, 2003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 다이에(현 소프트뱅크)와 니혼햄에서 6승6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직구 평균구속은 시속 143km 정도지만 슬라이더가 좋고 89이닝 동안 29볼넷, 80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컨트롤이 뛰어나다는 평가.
나이트는 베이징올림픽 첫 경기인 한국전에 선발등판해 2회말 이대호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는 등 4.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2삼진 6실점으로 한국타선에 혼쭐이 난 바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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