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전문병원이 10월 대전에 생긴다. 대전 우송대는 화상전문병원인 서울 베스티안병원과 베스티안우송병원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10월 대전 동구 신안동 우송솔도라도웰빙센터에 100병상 규모의 화상전문병원이 문을 연다.
이 병원은 화상치료, 소아화상, 피부재활, 흉터재건수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내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진료도 한다. 우송대는 여기에서 보건복지대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 등의 실습교육도 할 계획이다.
우송대 관계자는 “지역에서 연간 100여 명의 화상환자가 서울로 가는데 베스티안우송병원이 문을 열면 화상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초기 생존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0년 순화의원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연 베스티안병원은 2004년 부천병원, 2005년 구리병원을 여는 등 화상전문 네트워크병원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베스티안 서울병원은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화상질환 전문병원 시범기관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