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은 공해 속에서 시달리는 시민의 건강에 활력을 안겨줘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어머니와 같은 산이다. 여러 곳에 등산로가 있는데, 특히 궁마을 약수터 등산로는 강남구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에 적합 판정을 받은 좋은 약수터가 있어서 약수를 뜨러 오는 발길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어찌된 일인지 대모산 자락의 등산로 길을 막고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등산객과 약수를 뜨러 오는 시민이 오래전부터 이용하던 길을 잃고 별수 없이 위험한 개천옹벽의 좁은 길을 걸으면서 가슴을 졸여야 한다.
강남구청에서는 현지 답사를 하여 대모산 산행길을 이용하는 시민의 권리를 찾아주기 바란다. 아울러 이 지역이 사유지여서 재산권과 관련된 문제가 있다면 개천 주변 땅을 확보하여 현재 등산로로 이용하는 개천옹벽에 펜스라도 설치해 추락사고가 없도록 시급한 대책이 있기를 바란다.
임명철 서울 강남구 일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