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현상이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현상은 28일 방송하는 KBS2 ‘상상더하기’에서 “결혼 전 방송국에서 우연한 만남이 자주 이루어져 운명인가 생각했다”며 “심지어 아내 최윤희 또한 항상 내 꿈을 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잦은 만남으로 인연이 시작된 어느 날 유현상은 “4살부터 수영만 해온 최윤희를 수산시장에 데리고 가 이렇게 치열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최윤희의 인기는 방송국에서도 대단했다”는 그는 “우리 결혼 소식에 한 PD는 내 CD를 부숴버리기까지 했다”며 “그 PD는 후배들에게 ‘유현상 CD 틀지마!’라고 소리 지른 적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20년 전 한 사찰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심지어 실제 결혼식 사진도 없는 상태. 유현상은 “비공개로 치러진 우리 결혼식 사진은 없다. 당시 특종했던 한 언론사에 돈을 내서 구해야 할 정도”라며 당시를 떠올리기도.
유현상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난 아내와도 장인과도 13살 차이”, “아내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스포츠스타였기 때문에 데이트 할때 10m씩 떨어져 걸어다녔다”라고 털어 놓아 눈길을 끌었다.
가수 유현상의 아내 최윤희는 청순한 외모에 198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수영 배영 100, 200m 금메달리스트로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다.
[동아닷컴]
[화보]‘비밀결혼’ 올린 유현상-최윤희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