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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편지]강성주/전화카드도 유효기간 있다니

입력 | 2009-07-31 02:58:00


몇 년 전 여행 도중 1만 원짜리 공중전화카드를 샀는데 그 이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지갑에 보관하고 있었다. 얼마 전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지갑에 있던 전화카드를 사용하려고 보니 공중전화가 카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마그네틱이 손상됐을 수 있어 카드에 적혀있는 번호(02-3282-3000)로 전화를 해봤더니 카드에 적혀있는 카드 유효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마그네틱이 손상돼도 어떠한 보상도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전화카드도 유효기간이란 게 있는 줄 몰랐던 내 책임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전화카드에 유효기간이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이 사실이다. 또 유효기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휴대전화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공중전화카드 사용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통신사는 전화카드 사용자가 줄어든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고객의 불편부터 없애는 게 우선이 아닐까 싶다.

강성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