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영월 동강축제’가 31일∼8월 4일 동강 유역 일대에서 열린다. 강원 영월군과 동강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동강에서 텐트 치고, 물놀이하고, 물고기 잡고’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일에는 동강캠핑장과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오후 7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맨손으로 송어잡기가 2일부터 매일 오후 3시 열리는 것을 비롯해 박물관 및 계곡투어, 곤충 생태 체험, 치어 방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래프팅과 행글라이딩, 먹을거리 장터, 플라이 낚시 등의 상설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다음 달 1일에는 중동면 녹전3리 유전마을 주민들이 ‘대한민국 최대 삼굿 옥수수 삶기’ 기네스북 수록에 도전한다. 이번 기네스 기록 도전에 이용되는 옥수수는 1만 개로 무게가 3t. 옥수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영월읍에서는 다음 달 23일까지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은 사진도 감상하고 축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