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발 3대… “그 시절 그 느낌대로, 추억을 깎아요”
서울 중구 만리동의 성우이용원은 83년 역사를 자랑한다. 이 이발관을 3대째 이어가며 45년째 이발을 해오고 있는 이남열 씨(60·오른쪽). 기계를 쓰지 않고 가위만 이용해 이발을 하는 이 씨가 4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 1일 출장을 나갔다. 인간문화재급 이발사의 이발 솜씨를 구경하러 몰려든 사람들로 박물관은 오후 내내 북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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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학적부 ‘빨간줄’ 없어진다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서에 다녀온 사람들은 자신의 기록에 ‘빨간줄’이 그어지는 것을 걱정한다. 대학교에서 징계를 받은 학생들도 학적부에 근신, 정학 등 징계기록이 남는 것을 걱정한다는데…. 서울대는 ‘불량학생’으로 낙인찍히는 징계를 주는 대신 이웃들에게 봉사하도록 하는 사회봉사명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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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최고가 핑크 다이아 ‘비비드 핑크’
12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5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 ‘비비드 핑크(The Vivid Pink)’가 나온다는 소식에 보석업계가 흥분하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것은 1994년 핑크 다이아몬드 최고가를 기록한 것에 비해 크기는 4분의 1이지만 선명도, 빛깔, 컷, 중량 등 네 가지 기준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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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간의 역사… 코엑스몰, 소비욕망 분출구
여의도공원의 절반, 잠실 종합운동장의 14배 크기인 코엑스몰. 도시가 복잡해질수록 크고 강해지는 ‘쇼핑 공간 프로그램’의 힘을 나타낸다. 사람을 배회하게 만드는 구조도 소비 욕구를 이끌어내는 장치가 된다. 장윤규 국민대 교수는 “소비 공간의 기능을 뛰어넘어 생산적인 문화 코드를 만들어내는 ‘오아시스’로 변신을 생각할 때”라고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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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D-99, 영역별 필승 전략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하고 싶은 고3 수험생을 대신해 영역별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공부해야 할지 입시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다. 올해도 수리가 중요하고, 외국어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기출문제를 꼼꼼히 살펴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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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의 세계…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
“우리 외야수와 그쪽 포수 바꾸면 어떨까?” 감독끼리 오간 말 한마디에 당장 보따리를 싸야 한다. 정든 팀을 떠나 ‘새 직장’에 적응해야 한다. 프로스포츠에서나 볼 수 있는 트레이드의 세계. 서운하다고 주저앉으면 영영 잊혀지지만 이를 악물고 이겨내면 스타로 거듭나는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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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로… 선수로… 스포츠계 슈퍼맘들
육아와 직장. 워킹맘이라면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 캐트리오나 매슈(40·스코틀랜드)가 둘째 딸 출산 후 11주 만에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그런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지 않았을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스포츠계의 슈퍼맘은 또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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