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 강원 춘천시에서 문화예술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이달 5∼8일 춘천어린이회관에서 ‘2009춘천아트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을 비롯해 춘천인형극제, 춘천아카펠라페스티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가 열려 8월 춘천은 도시 전체가 문화예술 공간이 된다.
‘춘천, 예술가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아트페스티벌은 강선아퀄텟의 재즈 연주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김광석, 남성 중창 보이스포맨, 블루스 보컬리스트 강허달림, 브라스 스카밴드인 킹스턴 루디카스와 넘버원코리안밴드가 출연한다. 영남 춤꾼 하용부, 음악극집단 바람곶, 한국무용가 황희연, 김은희, 강원도립무용단, 댄스시어터4P 등도 공연에 나선다. 춘천아트페스티벌은 도네이션(기부) 축제로, 참여하는 예술가 스태프들이 개런티를 받지 않는다. 공연 관람료도 없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www.cc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16일 열리는 ‘춘천인형극제’에는 해외 6개 극단을 포함해 73개 극단이 참가한다. 사농동 춘천인형극장의 7개 공연장에서 쉴 새 없이 공연이 열리고 육림랜드와 봄내극장, 브라운 5번가, GS마트 등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 오후 7시에는 도심에서 개막 축하 거리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공연 안내는 홈페이지(www.cocobau.com)를 참조하면 된다.
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관령국제음악제 저명 연주가 시리즈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20∼23일 공지천 야외음악당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국내외 15개 팀이 참가하는 제5회 춘천아카펠라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