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놀랍고 안타까워…믿기지 않는다”
‘원조 수영스타’ 故 조오련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박태환(20·단국대·사진)도 놀랐다.
2009로마세계선수권에 출전한 뒤, 로마에 체류 중인 박태환은 SK텔레콤 스포단을 통해 “갑자기 들은 소식이라 너무 놀랍고 안타깝다 이번 대회 때 나를 보고 ‘한 번 찾아오라’ 며 따뜻한 충고를 해주셨다고 들었는데 돌아가셨다니 믿기지 않는다. 조오련 선생님의 뜻을 기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故 조오련 씨의 주 종목은 자유형 400·1500m로 박태환과 겹친다. 1970방콕아시안게임과 1974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1500m 2연패에 성공한 조오련 씨는 197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접영200m에서도 동메달을 땄다. 박태환 역시 2006도하아시안게엠에서 자유형200·400·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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