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R
최경주 4오버파 공동66위 그쳐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사진)가 더위라도 먹었을까.
최경주가 한여름 필드에서 연이어 고개를 숙이고 있다. 7일 미국 오하이오 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GC(파70)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1라운드. 최근 3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의 수모를 안은 최경주는 4오버파 74타로 80명의 출전 선수 중 공동 66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체중을 10kg 넘게 줄인 뒤 좀처럼 스윙 밸런스를 못 찾고 있는 최경주는 그린 적중률이 56%로 나빴고 퍼트 수는 30개로 부진했다.
뉴질랜드 교포 이진명(19)은 역대 최연소로 출전해 2언더파 68타를 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0승째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와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6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